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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내한공연 갖는 레니 크라비츠 “팬들에게 보답하는 무대 만들 것”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호텔 TV를 켜니 말로만 들었던 한국 가수들을 볼 수 있어 이게 바로 K-팝(POP)의 산교육이구나 싶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국 가수들과 꼭 공동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미국 록스타 레니 크라비츠(48)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내한공연을 하루 앞두고 가진 이날 행사에서 레니 크라비츠는 “멋있는 퍼포먼스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연에 있어서 팬과의 교감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예전 히트곡은 물론이고 새 앨범에 담긴 곡도 많이 골랐다”고 한국 팬들에게 전했다.

미국 뮤지션 중 가장 섹시한 록스타 중 하나로 꼽히는 그는 “그런 평가에 대해 굳이 신경쓰진 않지만 자기 자신다운 것, 자연스러운 것이 자신감이 표출되었을 때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록 음악을 하는 흑인 가수들이 매우 적은 것이 안타깝지만 내가 그 중 하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크라비츠는 1989년 1집 ‘렛 러브 룰(Let Love Rule)’로 데뷔, 지금까지 9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35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올렸다. 연주와 프로듀싱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그래미 어워즈 록부문 최우수 남성 보컬상을 4회 연속 수상하는 등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는 2집 ‘마마 세이드(Mama Said)’에 수록된 ‘잇 에인트 오브 틸 이츠 오버(It Ain’t Over ‘til It’s Over)’로 이름을 알렸다.

크라비츠의 첫 내한공연(13일)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블랙 & 화이트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특히 미국 11개 도시 투어 때 사용한 음향 및 무대 장비들을 그대로 한국 무대로 옮겨왔으며 홍일점 베이시스트 게일 앤 도우미, 기타리스트 크레이그 로스, 드러머 프랭클린 밴더빌트 등의 멤버가 함께할 예정이다.

/hyjgogo@heraldcorp.com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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