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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생 40%가 선택한 차기 대통령은?
서울대생 10명 중 약 4명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은 올 1학기에 등록한 학부생 1014명을 대상으로 ‘올해 대선에서 투표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8.3%가 안철수 교수를 꼽았다고 2일 밝혔다.

이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19.9%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 14.1% 순으로 조사됐다.

대학신문은 안 교수에 대한 높은 지지율과 관련, “진보와 보수를 막론한 두터운 지지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응답자 1014명 가운데 자신의 이념 성향이 ‘진보적’이란 응답자(52.2%) 중 45.3%가 안철수 교수를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보수적’이라는 응답자(16.6%)의 25.2%가 안 교수를 선택한 것. 반면 ‘보수적’ 응답자의 41.5%의 지지를 받은 박 위원장은 ‘진보적’ 응답자에게선 4.2%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해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주된 기준을 묻는 문항에서 안 교수를 선택한 학생의 44%가 지지 이유로 ‘청렴함’을 들어,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청렴’을 가장 큰 덕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문 고문을 지지하는 학생들은 36.9%로 ‘정치적 이념’을, 박 위원장 지지자의 경우 36.9%로 ‘실행력’을 주된 이유로 조사됐다.

한편 현 정부의 정책 전반에 관한 평가를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27.8%가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또 48.1%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해 ‘보통’(19.1%)과 ‘긍정적’(4.4%)이라는 평가를 압도했다.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은 0.6%에 불과했다.

또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70%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고 정당별 지지율로는 민주통합당이 10.6%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 8.5% ▲통합진보당 5.2% ▲기타 정당 5.6% 순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 학생처가 산정한 2012학년도 1학기 등록 1914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6~15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08%포인트이다.

〈박혜림 인턴기자〉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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