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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11일 당대표자회 개최...김정은 총비서 승계할 듯
북한이 남한의 총선 당일인 오는 11일 평양에서 제4차 노동당 당대표자회를 개최한다. 4·11 총선 당일에 맞춰 정권수립이후 4번째로 당대표자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은 우리사회에 남남갈등을 일으키는 등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당대표자회에서는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당 총비서직 승계가 유력시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대표자회 대표자선거를 위한 조선인민군, 도(정치국), 시(구역), 군 당대표회들이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며 “당대표회들에서는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4차 당대표자회 대표로 높이 추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월 18일 발표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개최날짜는 명시하지 않은 채 4월 중순에 당대표자회를 소집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정치국 결정서는 당대표자회 소집배경에 대해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주체위업, 선군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해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당대표자회는 당의 노선과 정책 및 전략·전술을 토의·결정하는 회의로 그동안 1953년 3월, 1966년 10월, 2010년 9월 등 세 차례 개최됐다.

북한은 당대표자회 이틀 뒤인 13일에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회의를 열고 김정은에게 국방위원장 등 공식직함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유훈에 따라 군 최고사령관에 오른 김정은은 군·당·정 순으로 최고권력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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