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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여ㆍ야 7~9석 확보 기대… 팽팽한 접전 예상
인천지역 여ㆍ야 공천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4ㆍ11 총선이 본격 시작됐다.

인천은 단일 선거구의 경향을 띠고 있다. 선거구별 이슈보다는 중앙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다.

따라서 지난 2004년 총선에는 열린우리당이 9석, 지난 2008년에는 한나라당이 9석을 차지했다.

이번 총선의 경우도 단일선거구 경향을 노정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선거판세는 총 12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이 전통적 보수지역인 중ㆍ동ㆍ옹진, 남구갑ㆍ을 등 7~9석 정도를, 민주통합당은 전통적 민주당 강세지역인 북부권 선거구인 계양 갑ㆍ을, 부평 갑ㆍ을 중심으로 7~9석 정도를 기대하고 있어 여ㆍ야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중ㆍ동ㆍ옹진 선거구의 경우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이 강세다. 구도심과 섬지역이라는 특성상 다른 지역보다 연령대가 높은 것이 특징이지만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옹진군을 제외한 중구와 동구에서 야당 구청장이 당선됐던 것처럼 야권연대가 관권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박상은 후보와 민주통합당 한광원(17대)ㆍ김민(진보신당)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남구갑ㆍ을은 전통 보수지역으로써 새누리당 홍일표후보와 윤상현 후보가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갑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통합진보당 김성진 후보로 야권단일화가 이루어진 지역이지만 야권단일화 바람이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부동층 비율이 매우 높고(3월13일 기준 44.2%), 새누리당과 민주당+진보당의 정당 지지율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통합진보당의 김성진 후보의 인지도가 올라갈 경우 지지도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을은 윤 후보를 상대할 안귀옥 후보가 여성ㆍ지역변호사라는 이점과 야권연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인천의 강남’ 이라는 별명이 붙은 연수구는 대표적인 보수지역으로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야권 단일화 경선 논란으로 현재 민주통합당 이철기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혁재 후보 간 단일화가 마무리 되지 않아 소강상태다.

남동갑은 민주통합당 박남춘 후보, 새누리당 윤택진 후보의 대결에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윤성 후보의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의 지역이지만 무소속 이윤성 후보의 보수표 잠식으로 인해 박남춘 후보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남동을은 투표 당시의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여ㆍ야의 승패가 엇갈려온 지역이다. 민주통합당 윤관석 후보와 새누리당 김석진 후보 각각 타지역, 타 지역구에서 이 지역으로 공천을 받아 야기되는 논란이 이번 선거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생각 이원복 후보와 무소속 신맹순 후보의 보수표와 진보표의 잠식이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평갑ㆍ을은 민주통합당이 강세지역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 선거구다.

갑은 새누리당 3선 조진형 의원이 당내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곳으로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에 비해 다소 민주통합당 문병호 시당위원장 후보의 낙승이 점처지고 있는 분위기다.

부평을은 전통적으로 노동계의 영향력이 큰 선거구로 민주통합당 홍영표 의원의 낙승이크다.

계양갑은 민주통합당 신학용의원이 새누리당 조갑진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심사이고, 계양을은 송영길 인천시장이 3선을 이뤄냈을 정도로 야권 우세지역이었지만 새누리당 이상권 의원이 7ㆍ28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전례가 있어 민주통합당 최원식 후보가 통합진보당 박인숙 후보(7.28 재보권선거, 7.6% 득표)의 표를 어느 정도 흡수하는 것이 관건이다.

서구ㆍ강화갑은 수도권 총선 격전지 중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민주통합당 김교흥 후보와 새누리당 이학재의원 간의 열띤 경합이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후보의 영향력이 거센 지역이다.

서구ㆍ강화을은 서구 검단지역과 강화지역이 합쳐진 선거구 특징 상 검단에서는 새누리당 안덕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신동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지만, 강화지역은 안 후보의 지지도가 신 후보를 뛰어 넘고 있어 혼전이 예상된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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