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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일성광장 화장실 사용금지 이유는?
중국 베이징(北京)의 텐안먼(天安門)광장,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 북한 평양의 김일성광장은 혁명, 권력과시, 저항의 무대다.

텐안먼광장은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붉은광장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아름다움이 세계에 알려졌다.김일성광장은?일본 산께이(産經)신문의 쿠보타 아리코(久保田るり子) 편집위원은 19일 ’김일성광장과 화장실“이라는 컬럼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소개했다.

”영웅적 조선인민군 장병 모두에게 영광을“ 지난 1992년 4월 북한의 조선인민군 창설 60주년 식장에서 김정일이 처음으로 소리쳤던 이래 김일성광장은 북한의 얼굴이 됐다.김일성과 김정일 장례식장으로 주민이 모였으며 김정은은 지난달 김정일 탄생 70주년을 맞아 군사퍼레이드와 열병식을 가졌다.

올 4월15일 김일성 탄생 100주년 행사와 25일에는 조선인민군 창설 80주년 군사퍼레이드가 열린다.수 십만명의 주민이 김일성광장 주변에 나들이 옷차림으로 모일 것이다.


김일성광장에 군인과 군중이 사용할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군인들은 전날부터 가급적 물을 마시지 않는다.광장 지하에 여러곳의 화장실이 있는것 같지만 입구는 최근 통행금지다.텐안먼광장은 주위 보도의 도랑에 물을 흘려 임시 화장실로 사용하고있다

북한의 수 십만명 군인이나 주민은 국가행사 전날부터 시내 각처에 집합을 명령받는다.사람들은 부득이 길가에서 일을 보기 때문에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도 김씨 일족의 행사이기 때문에 야외에서 밤을 지새운다. 비인도적이고 비생산적인 인력낭비의 한계다.

능라도 5ㆍ1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매스게임에는 10만명의 평양시내 초등중학생이 소집된다. 훈련은 6개월에서 1년동안 계속되지만 아이들은 기쁘게 연습한다고 한다 지금 평양의 소년소녀들은 오는 4월 김일성 탄생100년 매스게임의 연습에 여념이 없을것이다.아이들은 매스게임에는 화장실용의 비닐봉투 등을가지고 간다


국가나 조직이 주도하는 매스게임 등에 대해 일사분란한 집단행동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사상적인 의의가 크다. 어느 집단이나 국가를 생명체, 유기체로 간주하려는 의도가 배후에 있는데다 열광이나 도취하게 만들어낸다. 중국이나 구소련도 히틀러의 독일에도 매스게임이 있다. 유기체국가론은 나치즘체육학을 낳아 개인은 국가의 손발이라고 보았다.

북한의 매스게임은 스탈린주의자인 김일성이 소비에트 체육사업을 도입하면서 만들어졌다.첫 공연은 1948년으로 소년소녀를 동원한 것은 김일성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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