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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 만 왜 이러나? …결방에 이어 두바이행도 취소
6주째 결방되고 있는 MBC 주말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두바이행 촬영이 취소됐다.

‘무한도전’은 지난 달 23일부터 닷새동안 두바이 로케이션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MBC노동조합의 총파업 여파로 취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바이 촬영은 그동안 인기를 얻었던 ‘무한상사’편의 일환으로 해외 출장을 떠난 무한 상사 직원들의 에피소드를 그릴 예정이었다.

두바이 현지관계자는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도 ‘무한도전’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교민들이 ‘무한도전’ 멤버들의 두바이 방문소식을 듣고 무척 기대했는데 취소돼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6주째 결방에 잇따른 무한도전의 이번 소식은 그동안 두바이행을 기대하던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최근 MBC측은 무한도전의 장기간 결방에 대해 외부편집이 어려운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방송 캡쳐

MBC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무한도전’의 경우 제작진의 편집이 프로그램을 좌우한다. ‘우결’처럼 외부인력이 편집할 수도 있지만 ‘주말 간판 예능’으로서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해 스페셜 편을 내보내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촬영분량이 남아있긴 하나 매주 아이템과 포맷이 바뀌는 프로그램 특성상 김태호 PD 등 제작진 극소수만이 촬영분을 편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무한도전의 해당 시간에 ‘무한도전 스페셜’ 편만 시청해야 하는 시청자들의 원성은 점점 높아가고 있다.

무한도전 결방에 네티즌들은 “아..무한도전 보고파. 이런 느낌 처음이야.”, “불안감 엄습! 내 삶을 즐겁게 해 주는 여러가지 중 한가지인데... 얼른 새로운 에피소드 보고싶다”, “이젠 재방송아닌 무한도전이 보고 싶어졌다.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주말에 축구랑 무한도전 못보니까 정말 인생에 낙이 없다 ”등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 MBC는 지난달 30일 노조가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 뉴스, 예능 및 시사교양 프로그램 제작에 위기를 맞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대다수 MBC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노조와 사측의 강경한 대립으로 인해 현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한 ‘무한도전 스페셜’은 시청률 6.6%(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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