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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춘, “김두한 조직 행동대원 출신” 깜짝 고백
‘쌍라이트 형제’로 높은 인기를 모았던 배우 조춘(76)이 ‘장군의 아들’ 김두한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조춘은 12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춘은 전원주 정동남 김학철 이수나 이숙 등과 함께 출연해 이른바 ‘으악새와 아낙네들’ 이라는 특집 아래 입담을 겨뤘다.

조춘은 이날 자신의 별명과 얽힌 이야기를 하면서 “쌍라이트 형제란 별명은 연예계 데뷔 이후 듣게된 것이다. 그 전에는 다른 별명이 있었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조춘과 김두한의 인연에 얽힌 대서사시는 여기에서 시작됐다.

조춘은 “종로 사단에서 고릴라란 별명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며 별명의 이유에 대해 “힘이 장사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종로 사단에 있을 때 조춘은 “김두한 선배의 행동대원이었다. 흥사단 출신이기도 하다”면서 두 사람의 인연을 전했다.


조춘이 김두한의 조직에 몸 담고 있던 시기를 더듬어보면 당시는 김두한이 정계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하던 때로 추정되고 있다. 연예계로 조춘이 데뷔한 것은 1958년이었다는 점을 비춰볼 때 1958년 이전 시기에 김두한 조직의 행동대원이었다는 것. 거슬러올라가면 김두한은 1954년 제3대 민의원을 지내며 정계활동을 시작했으니 조춘 역시 정치세력으로 커진 김두한 조직의 행동대원이었던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조춘의 고백에 MC 은지원은 “영화 ‘장군의 아들’의 실존인물이 여기 있는 것이냐”며 놀라워했고,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의 반응이었다. “대한민국 역사의 한 장면을 TV로 보고 있는 건가”, “영화에서 보던 스토리의 주인공이 내 눈 앞에?”, “이름은 알았지만 실제로 이렇게 보니 정말 신기하다”며 놀라워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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