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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英 문학상 본심 후보 올라
‘엄마를 부탁해’ 영어판 버전으로 문학한류의 가능성을 입증했던 신경숙이 영국 문학상 본심 후보에 올랐다고 8일 케이엘매니지먼트 대표와 문학상 주최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번역가 김지영 씨가 영어로 옮긴 ‘엄마를 부탁해’는 올해 ‘인디펜던트 외국 소설상’에서 본심에 해당하는 롱리스트 15편에 이름을 올렸다.

‘엄마를 부탁해’ 외에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움베르토 에코의 ‘프라하 공동묘지’, 옌롄커의 ‘딩씨 마을의 꿈’ 등이 후보에 올랐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와 주목받는 독일 작가 유디트 헤르만의 작품도 포함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1990년 제정해 현재 독서단체 북트러스트가 주관하고 있는 ‘인디펜던트 외국 소설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영국에서 번역, 출간된 현존 외국 작가의 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이다.

그동안 오르한 파무크, 밀란 쿤데라, 주제 사라마구, W.G. 제발트 등이 수상했으며 아시아 작가 가운데에는 베트남 작가 바오닌이 ‘전쟁의 슬픔’으로 1994년 수상자가 됐다.

심사위원들은 15편의 작품 가운데 내달 12일 6편의 최종심 후보를 선정해 발표하며, 5월14일 런던의 영국건축학회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작이 가려진다.

수상작 작가와 번역가에게는 각각 5천 파운드의 상금이 주어진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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