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 정태일 기자］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2’에서 중동의 대표 이동통신사업자인 모바일리에 LTE 기지국 1000식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우디 통신사 모바일리는 지난해 9월부터 중동 최초로 일부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하다 사우디 전국으로 LTE 서비스를 확대하던 중 이번에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LTE 기지국 1000식 공급 외에도 모바일리의 전체 4G 서비스의 네트워크 유지ㆍ보수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칼리드 알카프(Khalid Al-kaf) 모바일리 CEO는 “삼성과 지속적으로 LTE 서비스를 강화해 스마트 기기 환경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G 기술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다양한 사업 경험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동 등 글로벌 LTE 리딩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최대 LTE 시장인 미국,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동에 LTE 상용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 30여개 사업자와도 LTE 사업 협력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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