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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남부내륙 규모 6.1 지진…주민 대피
대만 남부 내륙인 핑둥(屛東)현에서 26일오전 10시35분(현지시각)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진원은 북위 22.74도, 동경 120.78도. 깊이 20.4㎞ 지점이다.
이곳은 핑둥현 지방정부 청사 동북방 30.4㎞ 지점이다.

이날 지진으로 진원과 인접한 핑둥현과 타이난, 타이둥시에서 진도 5, 가오슝과대만 중부 자이시, 윈난현에서 진도 4가 각각 감지됐다.
대만 북부에 있는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건물 등의 진동이 있었다.

지진의 여파로 건물이 흔들리면서 핑둥과 타이난, 가오슝 지역 일부 상가와 아파트 등에 있던 주민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뉴스전문 채널인 티브이비에스(TVBS)가 전했다.

진도 5는 선반에 있는 책과 식기류 등이 떨어지고 고정돼 있지 않은 가구류 등이 쓰러질 수 있는 강도이다.

지진 발생 6분 뒤인 오전 10시41분에는 규모 4의 여진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이번 지진에 따른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기상국과 대만 재난 당국은 설명했다.
대만에서는 1999년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2천400여명이 숨지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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