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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소년, 서커스 구경하다 호랑이에 팔 물려
서커스 공연장에서 12세 소년이 호랑이 우리에 몸을 기댔다가 팔을 물린 사고가 일어났다고 프랑스 지방지 우에스트 프랑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니산 레젠세룬에 사는 12세 소년은 지난 22일 친구 두 명과 스케이트를 타다가 우연히 서커스 공연장을 지나게 됐다. 소년은 이 곳에서 사자 한 마리와 벵골 호랑이 두 마리가 있는 우리를 발견해 가까이 다가갔다.

소년은 맹수를 자세히 보려고 왼쪽 팔로 우리 쇠창살을 잡고 몸을 기댄 채 호랑이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호랑이가 쏜살같이 달려와 소년의 팔을 물었다. 그러나 다행히 호랑이는 곧바로 소년의 팔을 놓아줬고 이에 부상은 심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이 호랑이 우리에 몸을 기댄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다”면서 “운이 좋아 많이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소년의 엄마 역시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아들이 잘못해서 생긴 일”이라며 “서커스 측에 책임을 물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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