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 방사성 오염수 처리 한계적 적신호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의 처리가 올여름쯤 한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도쿄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건물 지하에 있는 고농도 오염수와 정화처리된 오염수의 총량이 20만t을 넘어섰다. 이는 애초 예상의 2배 규모이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건물 지하 등에 고여 있어, 처리가 필요한 오염수를 약 10만t 정도로 상정했으나 작년 6월부터 지난 21일까지 정화 처리한 양만 11만7000t에 달했다.

하지만, 하루 약 500t 정도의 지하수 등으로 오염수가 늘어 아직 정화처리하지 못한 고농도 오염수가 약 9만2000t 남아있다.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세슘 등의 방사성 물질과 염분을 제거하는 정화처리를 마친 오염수를 탱크 등에 보관하고 있지만, 올여름이면 한계에 달할 전망이다. 오염수를 보관하기 위한 탱크 증설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도쿄전력은 정화된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거나 부지 내에 뿌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어업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늘어나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사고 원전의 수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