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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일본 야쿠자 돈줄 죈다
국제범죄조직에 금융제재
세계를 상대로 마약밀매, 성매매를 통해 막대한 돈을 챙기는 범죄조직인 러시아의 ‘브라더스 서클’, 일본 ‘야쿠자’의 핵심 인물들은 앞으로 미국 금융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미국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간) 이들 단체와 인도네시아의 강경 이슬람조직 ‘자마안샤루트 타우히드(JAT) ’에 금융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브라더스 서클’과 ‘야쿠자’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들과 미국 기업들이 이들 두 조직과 금융거래를 하는 것도 금지한다”며 “범죄조직의 경제력에 타격을 주고 국제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 조직들은 미국의 금융ㆍ통상 시스템을 교란해 불법 소득을 얻고 있다”며 “미국에 큰 위협”이라고 했다.

‘브라더스 클럽’은 옛 소련 시대 만들어진 조직으로 무기ㆍ마약ㆍ귀금속 밀매와 함께 금융사기로 규모를 키워왔다. 유럽과 아시아를 넘어 최근 중동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미국은 이날 발표에서 블라디슬라브 렌테프와 바실리 크리스토포로프 등 7명을 제재 인물로 지목했다.

‘야쿠자’최대조직인 ‘야마구치 구미’의 경우 두목인 시노다 게니치와 ‘2인자’로 통하는 다카야마 기요시가 제재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매춘과 마약 거래로 연간 수십억달러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재무부 외환단속국은 인도네시아의 강경 이슬람단체 ‘JAT’의 조직원 3명에게도 제재를 가한다고 했다. 


<홍성원 기자> /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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