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과 일본의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아이돌그룹 블락비가 공식 사과했다.
블락비는 최근 태국에서 비아냥거리는 말투와 태국 현지인들의 고통을 조롱하는 듯한 태도로 국내는 물론 태국민들의 질타를 받아왔다. 또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컸던 일본의 한 방송에서 자신들의 일본진출을 ‘태풍’에 비유해 무개념 발언으로 비난의 화살을 받아왔다.
블락비는 23일 유투브를 통해 공식 사과 영상을 게재하고 태국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당 동영상은 한국어와 영어, 태국어 자막이 삽입되어 제작됐다.
90도로 인사한 블락비 멤버들은 “저희가 최근 태국에 가서 했던 모든 행동들 정말 죄송하다. 저희 행동들이 태국 분들에게 피해를 드릴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생각 못했다는 부분이 정말 부끄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시 현장 분위기를 판단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대단히 죄송하다. 의도적으로 누구에게 상처를 주려 한 것은 절대 아니었지만 어리석인 행동이 상처를 드린 것 같다”고 말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리더 지코는 “여러분 앞에 당장 설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죄송하다는 저희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 이제부터 저희 행동과 성숙한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신중하게 저희를 돌아보고 배우고 발전해 나가겠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리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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