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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분양 활황 속 가점 낮은 당신 오피스텔로 눈길 돌려볼까?
지방 인기단지의 경우 웬만한 청약가점으로는 당첨권에 들기 어려울 정도로 아파트 당첨이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려워지면서 자격이 덜 까다로운 오피스텔 등으로 눈길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소형 위주로 지어 자금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흡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산 분양시장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센텀포레’ 84㎡A형의 커트라인은 69점이었다. 청약자중 84점 만점자가 포함돼 있을 정도로 아파트 당첨권을 두고 치열한 청약경쟁이 펼쳐졌었다. 11월 분양을 마친 부산 ‘래미안 해운대’의 114㎡도 무려 청약가점 68점에서 당락이 갈렸을 정도다. 이처럼 주택 분양의 청약경쟁이 치열한데다, 무주택자가 아니면 인기단지에 사실상 당첨이 어렵고 지방 집값 상승과 전세대란까지 겹치면서 최근 오피스텔 분양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세대란을 피해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거주자는 투자자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흡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분양상품이다.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도권에서도 유독 오피스텔의 활황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다. 특히 올해 지방에서는 부산의 강남으로 꼽히는 수영구 민락동을 비롯해 광주 최고의 인기주거지 상무지구 등에서 알짜 오피스텔 대거 쏟아진다. 


▶서희건설, 부산 수영구 민락동 ‘서희스타힐스 센텀프리모’ = 연이은 청약열풍으로 뜨거웠던 부산에 서희건설은 2월 중 ‘서희 스타힐스 센텀프리모’ 약 63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 규모는 지하5~지상 20층 1개동 전용 19.80~47.23㎡로 소형 위주의 구성을 갖췄다. ‘서희스타힐스 센텀프리모’는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대가 가장 큰 강점이다. LCD TV와 붙박이장이 제공되는 등 풀퍼니쉬드 시스템을 갖춘 오피스텔이란 장점에도 불구하고 3.3㎡당 4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인 것. 이곳의 인근 시세는 입주 5년된 수영구 광안동의 ‘대우 아이빌 광안리’의 3.3㎡당 현재 매매가가 800만원대, 지난 4월 해운대구 좌동에 분양한 ‘해운대 피렌체’ 오피스텔의 매매가는 650~700만원대로 ‘서희스타힐스 센텀프리모’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이다.

▶한라건설,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 한라건설은 부산 진구 범천동에 한라시그마 타워 422가구를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18~28㎡로 총 422가구 규모중 오피스텔은 272실이며 이를 제외한 150가구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공급된다.

▶두산건설,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 두산건설은 11월께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1373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다양한 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있어 인구 유입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 이미 주거지역에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가 있어 학군, 편의시설 확충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100~300실 규모의 오피스텔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에는 1000실 안팎의 대단지가 많이 공급되고 있다”며 “대단지는 거래가 많아 향후 안정적인 시세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흥건설, 광주 서구 상무지구 중흥S-클래스 스카이30 = 중흥건설은 2월께 광주 서구 상무지구(치평동 1203-1번지)에 매머드급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선호도가 높고 광주의 중추시설이 집중돼있어 선호도가 높은 상무지구에 광주 오피스텔 중 최고층인 31층으로 건립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46~161㎡ 총 802실이 지어진다. 광주시청 건너편에 위치하며 광주지하철 1호선 운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기종합건설, 대전 유성구 봉명동 사이언스타운= 동기종합건설은 2월께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549-1번지에 사이언스타운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사이언스타운은 총 2개동에 203가구 규모로 도안신도시와도 가깝고 대전지하철1호선 유성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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