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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총파업 돌입…‘무도’ 못보나
기자 이어 예능PD도 동참

이번주는 사전제작분 방영

다음주부터 결방 불가피

외주제작 ‘해품달’ 정상방송


MBC노동조합이 3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다음주부터 ‘무한도전’ ‘나는 가수다’ 등 주요 예능프로그램의 결방이 우려된다.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은 이날 “이번주까지는 사전제작분이 있어서 방송되지만, 이번주부터 시사교양과 예능 PD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다음주부터 결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시사교양과 라디오 부문, 예능 분야 PD 조합원들은 전원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30일 ‘놀러와’ 2월 1일 ‘황금어장’ 2월 2일 ‘주병진의 토크콘서트’ 등 이번주 예능은 정상 방송된다. ‘빛과 그림자’ ‘해를 품은 달’ 등 월화극과 수목극도 외주제작 프로그램이어서 정상 방송된다.

그러나 MBC 노조는 김재철 MBC 사장 퇴진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다음주 잇따른 결방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C 기자회는 지난 25일부터 보도국장과 김 사장 사퇴를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돌입, 간판인 ‘뉴스데스크’는 10여분씩 방송되고 있다. 30일에도 오전 6시 ‘뉴스투데이’ 대신 특별기획 ‘코이카의 꿈 스페셜 페루’ 편을 재방송했으며, 오전 9시30분 ‘MBC 뉴스’ 대신 ‘로드다큐 한국을 걷다’와 ‘제1차 공직선거정책토론회’를 방송했다.

이와 관련, 김재철 사장은 30일 경남 합천에서 진행된 ‘무신’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사측은 “이번 파업은 불법파업이자 정치파업으로 사규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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