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에서는 이훤(김수현 분)과 허연우(한가인 분)가 운명적인 재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지난주 방송 마지막에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한가인은 극의 재미를 더 해 줄 것이라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안겨준 바 있다.
하지만 막상 ‘해품달’ 속 그녀의 등장은 오히려 극의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반응이다. 특히 어린 연우 역을 연기했던 김유정의 모습이 한가인에게선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똑 부러지는 말투와 영특함이 돋보이는 연기, 이훤을 그리워하는 순수한 마음이나 마지막 부모님을 떠나는 장면까지 상황에 맞게 훌륭한 연기력을 펼쳐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던 김유정은 허연우로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첫 등장한 한가인의 연기력은 어린 허연우를 연기했던 김유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한가인의 한결같은 대사 톤은 마치 국어책을 읽는 듯해 드라마에 몰입에 방해요소가 됐고, 일관된 표정연기는 보는 이들을 불안케 했다.
일각에선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극 초반이기 때문에 몰입하기 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한가인 역시 좋은 연기력으로 극에 자연스레 어우러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김유정이 그립다”, “기대 많이 했는데 정말 실망이다”, “한가인 곧 좋은 모습으로 연기력 논란 부숴주길”, “기대가 커서 그런가 아쉬움이 남네”, “한가인이 해품달의 옥에티?”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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