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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스마트폰ㆍSNS 금융상품 ‘특허 경쟁’ 치열
스마트폰이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이용한 금융상품이 늘면서 은행권이 특허 취득 경쟁을 벌이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KB드림톡적금’에 대한 특허를 따냈다. 드림톡적금은 금융상품에 SNS를 접목시킨 상품으로, 가입 고객이 전용 홈페이지에서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적금을 든 목적과 목표 달성 과정을 기록하고 지인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블로그에 댓글을 달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동시 게재된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가입 실적이 3만3000좌를 기록하는 등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시 추천자를 등록하면 고객과 추천자 모두에게 연 0.1%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최근 2년간 출원한 특허 중 스마트폰 관련 금융상품이 22%를 차지한다. 은행권은 여ㆍ수신 상품이나 수익률 정보 문자메시지(SMS) 통지 등과 같은 서비스부문에서 특허를 출원한다. 최근 스마트폰 관련 금융상품 특허가 급증한 것은 그만큼 트렌드 상품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스마트폰이나 SNS와 접목된 예ㆍ적금 상품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금융상품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트렌드 상품 특허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특허 등록에 1∼2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트렌드 상품 특허가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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