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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 전세 찾아…세입자 외곽 이주 ‘러시’
오산 2년새 43%나 급등

분당 등 1기신도시도 강세


오산과 용인, 분당, 평촌, 산본 등 경기 남부권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오산시 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무려 43%나 올랐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2년새 수도권의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22.75%를 기록했다.

오산시 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43.1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산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인근 산업단지 수요가 풍부한데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전세난을 이기지 못한 수원ㆍ동탄 등의 세입자들이 이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 소형 아파트도 40.74% 올랐다. 용인시는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됨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요가 늘었고 전세가격도 크게 뛰었다. 


또 강남과 판교, 분당 등의 전셋값이 오르자 보유자금에 맞춰 유입된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분당ㆍ평촌ㆍ산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소형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폭이 컸다. 이들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고, 대형마트·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1억원 초중반으로 저렴해 수요가 몰렸다. 각각의 전세가변동률은 분당 35.61%, 평촌 31.52%, 산본 31.22%였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최근 전세난으로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싼 지역으로 이동하는 세입자들의 이주 러시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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