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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의 연기 도전, ‘연기돌’ 의 명과 암

  • 기사입력 2012-0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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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들의 연기자 변신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는 요즘이다. 대부분 대중들의 선입견을 안고 출발하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좋은 평가를 얻기도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 도전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일부는 배우와 가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하지만 나머지 일부는 혹평만 남긴 채 다시 무대로 향하곤 한다. 신예 연기자보다 배로 노력해야만 혹평을 간신히 면할 수 있는 것이 아이돌의 연기자 전향의 실태다. 특히 가수 활동과 동시에 진행된다면, 더욱 그렇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속에도 아직은 무대 위 모습이 더 익숙한 아이돌 가수들이 등장한다. 꾸준히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KBS2 주말극의 주인공 자리를 꿰찬 에프터스쿨 유이를 필두로 남성 아이돌그룹 SS501 출신의 김규종과 김형준은 각각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와 케이블채널 KBS drama ‘자체발광 그녀’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또 f(x) 루나 역시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로 정극 연기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뿐만 아니라 KBS2 새 수목극 ‘난폭한 로맨스’의 8회부터는 소녀시대 제시카가 등장할 예정이기도 하다.

현재는 종영됐으나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역시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했다. 미쓰에이 수지, JYJ 유천 재중, 비스트 이기광, 티아라 효민 등이 있다. 이들 중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발산, 연기자로서도 인정을 받은 이가 있는 반면 방영 내내 연기력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마음고생을 한 이도 있다.

연기에 도전한 아이돌 가수들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다음 활동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은 물론 대중들의 좋은 먹잇감으로 전락하기 쉽다. 연기자가 본업인 신예 배우들보다 훨씬 타격이 크며, 또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이 입증된다.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인 드라마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워낙 바쁜 스케줄의 아이돌 그룹의 멤버라 일정을 조율하는데 굉장한 어려움이 따른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이처럼 아이돌 가수들이 가수와 작품 활동을 병행하면 연기에 대한 집중도는 물론이거니와 호흡을 맞추는 제작진, 배우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기 쉬운 것이 사실.

시청자들의 호평과 선배 배우들의 칭찬을 얻고 있는 유이 역시 ‘오작교 형제들’로 2011 연기대상의 신인상을 수상할 당시, 소감으로 가수 활동과 병행해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많은 부분을 이해해준 선배 배우들을 향해 감사함을 표했다. 


드라마 제작 환경과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이돌의 연기 도전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대중들의 반응은 물론 동료 배우들 역시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작품에 영향을 끼친다면, 눈엣가시로 여겨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동료들과 대중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연습을 거듭,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피나는 연습과 성실함으로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한 아이돌 가수들도 있다. 지난해 신인상의 영예를 안으며 2010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유이를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그는 주말극, 그리고 가족드라마에서 중견 배우들과 안정된 연기 호흡을 맞추며 꾸준히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아울러 사극 ‘계백’으로 캐릭터에 녹아든 연기를 펼친 효민 역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무대 위 화려함을 벗고 털털한 모습으로 변신, 극 속에 자연스럽게 섞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하지만 모두가 좋은 결과를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당장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아이돌의 연기 도전이 ‘안한 것만 못한’ 결과를 초해할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연기를 통해 입지를 굳히는 아이돌은 극히 일부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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