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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푸른밤’ 고아라 출연 “일주일동안 곱창만 먹기도”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이하 푸른밤, 표준FM 91.9㎒)에 지난 11일 배우 고아라가 출연해 인형같은 외모와는 다른 털털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다.

영화 ‘페이스메이커’와 ‘파파’의 개봉을 앞두고 이 날 ‘여배우들’ 코너에 출연한 고아라는 “아버지가 군인이셨던 덕에 시골에서 자라서 보기보다 털털하고 소박하다. 음식도 청국장, 된장찌개, 김치찌개 같은 걸 좋아한다. 특히 곱창을 너무 좋아해서 미국에서 영화를 찍고 온 뒤에는 일주일동안 곱창만 먹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고아라는 영화 촬영 중 겪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안성기, 김명민, 박용우 등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일을 하게 돼서 배우로도 인간적으로도 많은 자극을 받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워낙 성실하고 부지런한 분들이라 따라가기 벅찬 것도 있었다. 선배님들이 촬영장에 한 시간씩 일찍 나오셨는데, 막내인 내가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나는 두 시간씩 일찍 다녔다. 한번은 새벽 4시에 촬영 현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아무도 없는 깜깜한 현장에서 한참을 기다린 적도 있다”고 했다.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남다른 청소년기를 보낸 고아라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을 한 번도 못 가본 것이 가장 아쉽다. 연애다운 연애를 못 해본 것도 속상한 일”이라며 아쉬운 점을 꼽았다.

그는 “일본 활동을 병행하느라 너무 바쁘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연애를 하는 게 쉽지 않다. 대학교 4학년이면 연애도 좀 해야 하는데, 학교에서 보는 캠퍼스 커플들이 너무 부럽다”면서 DJ 정엽에게 “캠퍼스 커플이 되는 비법을 좀 알려 달라”고 애교스런 부탁을 하기도 했다. 이 말에 정엽은 “아라 씨가 너무 귀여워서,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자꾸 ‘삼촌 미소’를 짓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프로그램 말미에 고아라는 영화 ‘파파’가 관객 수 700만을 넘기면, ‘푸른밤’에 다시 출연해 한 시간 동안 노래를 부르고 리사이틀을 하겠다고 ‘야심찬’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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