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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친아’ 롬니…외모 재산 학력 다 갖춘 실용주의자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실시된 공화당 대선후보 첫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한마디로 ‘엄친아’로 불린다.

지난 1947년 미국 디트로이트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외모, 재산, 집안, 학력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브리검영 대학과 하버드 대학원을 졸업한 롬니는 투자회사 배인앤컴퍼니의 최고경영자(CEO)로 막대한 재산을 모았고, 1994년에는 매사추세츠주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해 고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과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2002년에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대회를 치러내 매사추세츠 주지사로 당선됐었다.

롬니는 실용주의자다. 롬니의 가슴은 차갑고 머릿속에서는 매사 최고의 효율을 찾는다. 그는 말보다는 행동, 실적을 중시하고 항상 데이터를 요구한다. 

롬니는 잠은 쾌적한 호텔에서 자면서 아침은 맥도널드 패스트푸드로 때우고 비행기는 이코노미석을 고집한다.

롬니의 강점은 든든한 정치자금과 성공적인 기업경영인으로서의 이미지다.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고소득층 엘리트가 그의 주된 지지층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독실한 모르몬교 신자라는 점이 약점이다. 그의 집안 대대로 모르몬교를 신봉해왔으며 5명의 아들을 모두 브리검영 대학에 보냈을 정도로 종교적 신념이 강하다.

롬니가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최초의 모르몬교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 미국 사회에서 모르몬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유권자들의 거부감이 아직 강해 이같은 종교적 배경은 앞으로도 롬니를 괴롭힐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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