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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일출, 동해보다 남산 가라?
내년 1월 1일 2012년 흑룡띠의 해를 여는 첫해를 보기위해 굳이 지방으로 갈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임진년 첫해는 서울 남산에서 가장 잘 보일 것이라 전망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오는 1월 1일에는 전국 대부분 구름이 많이 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새해 첫날 대륙고기압이 동해상으로 확장해 부근에 구름대가 생기겠다”고 밝혔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동 지방은 3㎞ 이하의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영서 지방은 날씨가 흐려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동풍이 부는 시각에 따라 구름이 많이 낄 수도 있어 뜨는 해를 못볼 가능성이 있다”며 “서해안의 경우에도 구름 사이로 뜨는 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새해 첫날은 남산에서 또렷한 일출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기상청이 밝힌 것. 기상청은 “구름은 조금 끼겠지만, 서울 남산에서는 선명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월 1일 서울의 일출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며 이날 중부지방의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1~4도, 최고기온: 1~10도) 수준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며 “일출 기상은 30일 오후 5시 예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말연시를 맞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국 주요 해넘이ㆍ해돋이 명소의 상세한 날씨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요일인 30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이나 강원남부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지방은 흐리고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다가 새벽부터 그칠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9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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