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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전 총리 “3달전 김근태 고문과 통합 문제로 통화한게 마지막"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 병원 중환자실을 찾은 이해찬 전 총리는 “3달전 김근태 고문과 ‘통합’문제를 두고 통화를 나눈게 마지막이었다“며 김 고문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29일 오후 8시께 김 고문의 면회를 하고온 이 전 총리는 “남영동에서 고문을 당한 후 가을에 찬바람만 불면 휴유증이 도졌는데 갈수록 심해지다 금년에 한계가 온것 갖다"며 “의사가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말을 들어보면)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전총리는 "40년을 같이 해온 친구라면서 김금태고문과 민청련에서 활동할 때 파고다 공원 뒤 가구공장에 있다가 종로 경찰서를 들낙날락 거린게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 전총리외에도 강금실 전 장관 외 원해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최규성 민주통합당 의원,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문학진 민주당 의원 등도 병실을 찾았다.

김 상임고문에 대해 병원 안팎에서는 오늘 밤이 고비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김 상임고문은 그동안 파킨슨병을 앓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입원해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김 상임고문.

김 상임고문이 병원에 입원한 이후 한반도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전기고문 등 심한 고초를 받아온 김근태 한반도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9일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수년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투병해 왔습니다. 담당 의료진은 김 이사장이 현재 빠르게 회복중이며 예후가 좋다는 소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권고가 있어 당분간 면회와 취재를 사양하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병국기자 @iamontherun>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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