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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총ㆍ대선 혼돈 가운데 ‘안보’ 쟁점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급등하면서 국내 총ㆍ대선정국 역시 크게 요통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4개월 채 남지 않은 총선은 ‘김정일 변수’로 인해 예측불허의 연속이 될 전망이다. 여야의 선거전략 수정도 불가피해 졌다. 선거이슈도 최근 정치권을 달궜던 복지에서 ‘북한’과 ‘외교’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한 여당 관계자는 “당장 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부터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움직임에 따라 북한이슈는 내년 총대선까지 이어질 수 밖에 업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ㆍ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통일세(통일준비)’ 논의 역시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해 안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게 되면서 통념상 현 상황이 보수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통상 유권자들은 안정적 국정운영의 필요성을 느끼고 급격한 변화에 조심스러운 인식을 갖게 된다”면서 “보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예단을 경계했다. 김욱 배재대 교수는 “북한체제가 불안해 지면 보수진영이 약간 득을 보는 면이 있지만, 전쟁발발 가능성 등이 생기면 오히려 젊은 층이 보수진영에 반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손미정 기자 @monacca>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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