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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潘총장 “6자회담 조속히 재개돼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6자회담은 북한 핵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고, 이행되지는 못했지만 공동선언도 발표됐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취임 이후 한반도 정세가 진전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한반도의 긴장관계는 더욱 악화됐다”고 상기시켰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본인 역시 유엔 사무총장이자 한국인으로서 한반도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특히 북한의 잇단 도발에서 비롯된 긴장 국면에서도 한국 정부가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키로 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인도적 식량 지원을 계속키로 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인도적 지원에서 시작돼 교류와 협력이 점차 확대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한반도 상황이 지속될 수는 없다”면서 미국과 중국 등 모든 6자회담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반 총장은 장기화하는 시리아 유혈사태와 관련해 “시리아에서 5000명 이상이 숨졌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국제사회가 행동해야 할 때”라며 “나는 유엔과 국제사회가 결연하고 일관된 행동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가입 이후 미국 등의 예산 지원 중단으로 야기된 유네스코의 기금난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을 만날 때마다 이에 관한 우려를 표시한다”면서 팔레스타인의 국제기구 가입과 자금지원은 별개의 사안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강조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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