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전국자동차포럼에 참가해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비전을 피력했다.

아카몬 사장은 9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전북자동차기술원 대강당에서 전북지역 산업계, 학계, 금융계, 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자동차포럼 2011년 정기포럼 기조 강연자로 참석해 GM과 한국지엠의 경영현황, 글로벌 경영 전략 등을 설명했다. 또 GM과 한국지엠, 자동차부품업체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아카몬 사장은 “한국지엠이 GM의 경ㆍ소형차 개발을 담당해 GM 전체 판매량의 약 2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 GM그룹 내 3번째로 큰 디자인센터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전략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지엠은 친환경 차량개발, 품질 최우선 정책, 판매대리점과 정비사업소 리모델링 완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중장기 발전전략인 ‘플랜 2015(수익성, 임직원 역량강화, 고객만족, 최고수준의 품질)’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GM 그룹 내 최우수 부품업체 중 국내 부품사의 비중이 20% 이상 된다는 건 이미 국내 부품사들의 경쟁력이 해외시장에서 검증됐음을 의미한다”며 “국내 부품사의 기술력 지원 및 해외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 오후 전북오토포럼 참가에 앞서 군산공장을 방문한 아카몬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2.2톤의 김장을 손수 마련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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