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국 간 팬택 박병엽 부회장, 팬택號 복귀(?)하나
최근 사의를 표명한 팬택 박병엽 부회장이 8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주목된다.

일단 박 부회장은 미국에서 1주일 가량 머물면서 일단 휴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팬택이 최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경영자(CEO) 복귀를 위한 의미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팬택의 일부 채권 금융사는 이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은행공동대출 참여 조건으로 박 부회장의 복귀를 내걸었다. 이들 채권단은 “박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해야 ‘CEO 리스크’가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채권단 일부가 팬택의 워크아웃 졸업에 박 부회장의 복귀를 조건으로 내건 가운데, ‘사람(본인) 목숨 보다 회사가 중요하다’고 했던 창업자인 그가 결국 돌아올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한편, 박 부회장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방문해 갑작스런 사퇴 발표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회장은 산은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채권단과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