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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사랑·나눔엔 국경이 필요없죠”
사회공헌 앞장…정몽익 KCC 사장
지진피해 입은 日·터키에 온정 손길

사회적 책임 활동 전세계로 넓혀 눈길



국경을 넘나드는 KCC의 ‘나눔’ 실천이 안팎에서 화제다. 국내에만 머물지 않은 국제적인 나눔활동은 KCC의 그룹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는 한편 ‘글로벌 KCC’라는 그룹의 비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지름길이 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몽익(49ㆍ사진) KCC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터키에 성금 8만터키리라(5000만원)를 전달했다. KCC는 지진 등 천재지변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해당국에 잊지 않고 꼬박꼬박 성금을 기부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형제의 나라’ 터키는 지난 10월 말 동부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확인된 사망자만 최소 500여명에 이른다. KCC는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을 터키 적신월사(이슬람국 적십자)에 기부했다.

정 대표는 “작지만 도움의 손길이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터키 적신월사는 이에 대해 “터키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KCC의 성금이 지진 피해자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감사해 했다.


지난 3월에는 KCC 계열사인 KAC를 통해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에 50억원이라는 거액의 성금을 기부했다. KAC는 일본 아사히글라스와의 합작회사로, 자동차 안전유리를 생산한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에는 리히터 규모 8.0의 대지진으로 사망자만 약 7만명, 중상자 37만명이 발생한 중국 쓰촨 성에도 성금 2억원을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KCC는 대지진으로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와 희생자들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함께 전했다.

KCC는 국내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KCC 사업장이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성금 기부와 온정 나누기는 상시 운용되고 있다.

KCC는 그동안 안팎에서 꾸준히 추구해온 ‘글로벌 KCC’의 비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활동’ 범위를 전 세계로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녹색기술 및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과 함께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려는 글로벌 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CC는 기술 리더십과 가치 혁신으로 신규 사업을 체계적으로 펼치고, 이의 세계적 네트워크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정 대표는 “천재지변으로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을 돕는 것은 ‘글로벌 KCC’ 비전 실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활동의 하나”라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글로벌 기업을 향한 작은 발걸음이기에 KCC의 사회적 책임활동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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