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벤가 잔존가치 1위
현대차의 벨로스터와 기아차 벤가가 유럽 최대 자동차 평가업체 ‘아우토빌트’로부터 잔존가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품질에 까다로운 유럽에서도 현대ㆍ기아차가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9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아우토빌트가 발표한 ‘잔존가치 챔피언 2012’에서 벨로스터와 벤가가 각 차급의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잔존가치란 신차를 일정기간 사용한 뒤 예상되는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중고차 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소비자 차량 구입에도 중요한 척도로 적용되고 있다.
2004년부터 평가한 아우토빌트의 잔존가치 평가는 매년 유럽 최대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ETG(EurotaxGLASS’s)와 함께 4년 뒤 차량의 예상 잔존가치로 차급별 순위를 결정한다.
벨로스터는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벤가는 MPV 세그먼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벨로스터는 폴크스바겐 시로코, 마쓰다 MX5 등 경쟁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벤가’도 유럽에서 가장 있기 높은 콤팩트 밴 차급에서 도요타 베르소S, 르노 캉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미국 ALG의 잔존가치 평가에서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스포티지R 역시 ALG 평가에서 잔존가치 전 차종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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