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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OEDC 방식이 더 안정"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개편과 관련, 한국은행은 29일 현행 방식의 지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원물가지수의 움직임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방식은 소비자물가에서 곡물 외 농산물과 석유류를, OECD 방식은 축산물ㆍ수산물ㆍ가공식품ㆍ전기료ㆍ지역난방비 등의 품목을 추가로 각각 제외한 것이다.

한은은 현행 방식과 OECD 방식을 비교한 결과, OECD 방식이 현행방식보다 안정성과 수렴성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정합성(整合性) 측면에선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우선 OECD 방식을 적용하면 근원물가 변동성이 줄어들어 물가의 기조적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OECD 방식에서는 현행과 반대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원물가에 수렴하는 것으로 나타나 물가의 기준이 되는 근원물가의 속성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 간 장기평균의 괴리는 OECD 방식이 현행보다 크게 벌어져 중장기적으로 두 지수가 차이가 최소화돼야 한다는 조건에 미흡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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