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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FTA> 중소기업들도 “적극 환영...기회 살리자”
중소기업계는 한ㆍ미 FTA 비준에 대해 적극 환영하고 있다. 중소제조업체 중 대기업 수탁기업이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미국시장 동반진출 기회가 늘고 보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 1월부터 협정이 실제 발효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와 보완대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유럽의 재정위기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경제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서 한ㆍ미 FTA가 비준된 것은 다행”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단일국가로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 무역ㆍ투자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며, 더욱 치열해진 국제경쟁 속에서 중소기업이 시장선점을 통해 굳건히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동차부품, 전기ㆍ전자, 섬유 등 한ㆍ미 FTA를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은 경제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되도록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이밖에 의료기기 등 정밀기기와 화장품, 제약, 서비스산업 등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기중앙회는 피해산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산업별로 적합한 대책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중기중앙회는 미국시장 전략품목의 현지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출지향형 강소기업(Small Giants)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중견기업들도 한ㆍ미 FTA 비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들의 미국 수출은 물론 고용 및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시장에서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경제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소상공인 역시 한ㆍ미 FTA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농축수산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실한 피해보전대책을 강화하고 조속히 제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김경배 소상공인단체연합회 회장은 “FTA란 관세 없이 서로 시장공략하자는 것인데 외국기업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FTA 피해대책만 제대로 세워주면 소상공인들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FTA가 기나긴 진통 끝에 어렵게 통과된 만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합심 노력하기를 희망한다. 우리 중소기업계도 FTA 발효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이익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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