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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OP’ 열풍 창시자들 정부 포상 대거 수상
K-POP과 한류를 만들어 낸 아버지, 어머니들이 문화훈장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열어 배우 신영균, 음악프로듀서 이수만, 가수 하춘화씨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작곡가 겸 연주가 신중현, 성우 오승룡, 방송작가 유호씨에게는 보관 문화훈장이 수훈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를 관통한 키워드는 ‘한류’와 ‘사회공헌’.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뿐 아니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K-POP 열풍의 창시자 3인이 모두 공동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소녀시대(국무총리표창), 애프터스쿨ㆍ비스트ㆍ씨엔블루(문화부장관 표창) 등 K-POP 주역들도 대거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병헌ㆍ영화감독 홍상수(대통령표창), 신철 신씨네 대표ㆍ이진석 JS픽쳐스 대표(국무총리표창) 등이 드라마와 영화의 한류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수상했다.

500억원 사재를 영화계에 쾌척한 신영균, 200억원을 기부한 하춘화씨는 원로 스타로서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수만 대표는 “이 일을 후회한 적이 없고, 연예계에서 죽겠다. 박진영, 양현석 후배같은 훌륭한 프로듀서들이 많아 우리의 미래가 밝다. 자신이 맡은 바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많은 대한민국, 대한국민 만세”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시상식에선 록음악계의 대부 신중현의 세아들(신대철, 신윤철, 신석철)이 클로징 공연을 맡고,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씨가 기타리스트 함춘호, 슈퍼주니어 예성과 함께 드라마 OST를 연주하는 등 세대를 뛰어넘는 공연이 펼쳐져 큰 갈채를 받았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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