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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티나 “이승철ㆍ윤미래와 트리오 무대 선보이고 싶다”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해, 내 노래를 통해 감동을 선사하고 음악치료도 계속 하고 싶다”

‘슈퍼스타K 3’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톱4를 기록한 크리스티나는 14일 서울 상암동 CJ E&M 미디어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쉬운 마음은 없다. 있는 것 다 털어내고 떨어졌다. 남들보다 시작점이 빠르다는 생각을 했다. 내년 6월까지 인큐베이팅 시스템에서 훈련을 잘 해내고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위크 이후 살이 10kg나 빠졌다는 크리스티나는 미국에서 음악치료사로 활동한 바 있다. 본래 20년 넘게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지난 2007년 새끼 손가락이 부러지면서 6개월간 손가락을 쓰지 못했다. 노래는 취미였지만, 다친 손가락의 영향과 작곡을 하면서 자연스레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크리스티나는 “미국에서 아메리칸 아이돌과 비슷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The voice)’와 한국의 슈퍼스타K3에 동시에 합격했지만,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싶어 슈퍼스타K3를 선택했다”며 “지난 26년간 부모님에 면전에 대고 칭찬을 하신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뿌듯해했다.



음악적인 롤 모델로 단연 윤미래를 꼽은 크리스티나는 “뉴저지 오디션에서 윤미래 선배님을 보고 너무 좋고 믿기질 않아 가사를 다 까먹었다.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했었다”며 윤미래와의 감격스러운 첫 대면 장면을 회고하기도 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에게 듀엣 제안을 받고, 울랄라 세션에게 영입하고 싶은 멤버로 꼽힌 바 있는 크리스티나는 “이승철, 윤미래 선배님과 트리오를 해보고 싶다”며 “울랄라세션과도 같이 해보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슈퍼스타K3 출연 후 달라진 것에 대해서는 “동대문에 안경이랑 마스크까지 다 쓰고 갔었는데,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이 신기했다”며 “15년 만에 한국에 왔지만, 친구들과 식당에는 많이 가봤고 놀이동산에는 가보질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가수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활동하고 싶다”면서 “인기가 있는 가수보다는 감동을 주고 다른 사람을 치료해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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