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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내일 본회의까지 외통위 회의 안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남경필(한나라당) 위원장은 2일 외통위에서의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대해 “내일(3일) 본회의까지는 외통위 회의를 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뤄진 외통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특히 남 위원장은 한ㆍ미 FTA 비준안의 예상 처리 시점을 묻자 “대통령이 유럽을 다녀온 뒤에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무엇보다 국회에서 몸싸움이 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처리를 안한 이유가 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이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물리적 충돌이 예상됐다”며 “더욱이 소회의실에서 의결할 경우 법적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남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를 산회하면서 “한나라당은 협상, 끝장토론 등 모든 요구를 들어줬으나 야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벼랑 끝으로 몰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는 “재재협상을 안할 경우 몸으로 막겠다고 하면 한나라당으로서는 결단하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물리적 충돌 없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처리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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