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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부지 서울 전셋값 25주만에 하락 반전
거침없이 오르던 서울지역 전셋값이 25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부동산 가격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맷값은 -0.02%, 전셋값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지역 전세가변동률은 -0.02%를 기록, 지난 5월6일이후 25주 만에 하락반전했다. 송파구와 도봉ㆍ강남ㆍ강동구ㆍ구로ㆍ동대문ㆍ양천 등이 하락 대열에 가세했다. 하지만 광진구와 관악ㆍ동작ㆍ서초ㆍ영등포ㆍ성동 등은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가을 전세대란의 진원지였던 강남구도 전세 물건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전세수요가 크게 줄어 매물이 나와도 계약이 잘 되지 않는 분위기다.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102㎡가 3500만원 내려 3억3000만~3억6000만원, 주공고층6단지 102㎡는 1500만원 떨어진 3억3000만~3억8000만원이다.




반면 광진구는 구의동 일대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구의동은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교통여건이 좋아 세입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으로, 아파트 전세물건이 귀해지자 주상복합단지로 세입자들이 몰리고 있다. 구의동 대림아크로타워 168㎡가 25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원, 현대하이엘 102㎡F가 2500만원 오른 3억~3억3000만원선이다.

한편, 수도권 매매시장도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 속에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재건축 단지들이 많이 떨어졌다.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2㎡가 3250만원 떨어져 8억~8억6000만원, 둔촌주공2단지 52㎡도 2500만원 내린 5억9500만~6억2000만원이다.

용산구는 이촌동 한강맨션 매맷값이 약세다. 재건축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조합설립인가 후 추진된 사항이 없는데다, 현재 형성돼 있는 매매가격이 높아 수요가 거의 없다. 최근 들어 급매물이 쌓이면서 매도호가도 차츰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촌동 한강맨션 105㎡가 7500만원 하락한 13억~14억원이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에서 저가매물이 출현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시세보다 500만~1000만원 정도 저렴한 물건은 거래가 되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매수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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