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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서울시 업무 보고 받은 박원순 시장 무슨얘기 했나
박원순 신임 서울 시장은 27일 오전 9시 30분경 서울시 서소문청사에 도착해 1층 민원실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한후 10시부터 약 30분간 첫 시정현안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에는 기획조정실장을 비롯 복지건강본부장, 행정국장, 경제진흥본부장, 도시안전본부장, 상수도본부장, 대변인, 교육협력국장, 비서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첫 안건은 친환경무상급식이었다. 이 자리에서 신임시장은 예산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11월부터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결재서류에 서명했다. 취임 후 첫 결재다.

박 시장은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친환경 먹을거리를 잘 알 수 있는 교육도 필요하다”며 “급식 담당직원들의 상당수가 비정규직인데 처우개선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진 ‘겨울철 종합대책’ 보고 자리에선 “안전망에서 빠져있는 분들, 여전히 파악되지 못한 분들을 신경 써야 한다”며 “단전ㆍ단수가구가 혹시 빠질 수 있으니 이부분을 다시한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시장은 “현장에서 확인할 것이니 보고를 위한 준비에 연연하지 말라”며 “제 공약 중에 복지 공약이 많은데 저는 특히 장애인,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시장은 “폭설 등에 대비한 겨울철 대책엔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며 “늘 잘 하다가 한번 실수해서 탈이 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했다.

11월10일까지 제출기한인 예산안에 대해선 “시의회와 중간협의도 하겠지만 우리 안이 어느 정도 완성돼야 하니 특별히 신경 써 달라”며 “복지는 예산이 수반돼야 하고 부채도 줄여야 해 양면의 압박이 있을 텐데 중장기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저는 인사를 급하게 안 할 생각”이라며 “간부님들 모두 맡은 자리에서 새로운 분위기로 일 해 주고 직원들에게도 제 의견을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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