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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당선 수락연설...나경원은 패배인정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79.8%를 개표한 오전 0시25분 현재 박 후보가 53.2%를 획득해 46.40%를 얻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0시 20분  당선수락연설을 통해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선거과정에서 자신을 도왔던 이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다.

이보다 두 시간 여 앞선 26일 오후 11시에는 나경원 후보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9층 자신의 선거캠프를 방문해 “이번 선거 결과에 나타난 시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정치권이 더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나아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 기초단체장 10곳의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전북을 제외한 7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 후보는 전북 2곳에서 당선됐다. 한나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울릉군은 무소속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부산 민심의 향배를 가늠한다는 의미에서 관심이 모아졌던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가 전체 투표자 3만4천135명(39.5%) 가운데 1만7천357표(51.08%)를 얻어 1만2천435표(36.59%)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4만1천461표 중 2만2천624표(55.01%)를 획득해 1만8천498표(44.98%)를 얻은 친박연합 신점식후보를 제쳤다. 정치권에서는 부산과 대구의 경우 모두 박근혜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강원 인제군수 재선거 결과는 한나라당 이순선 후보가 43.2%의 득표율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무소속 후보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남원시, 순창군에서 각각 민주당 이환주, 황숙주 후보가 승리해 텃밭을 지켰다.

충북 충주시와 충남 서산시에서는 각각 한나라당 후보인 이종배, 이완섭 후보가 당선됐다.

경북은 칠곡군수에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 한나라당이 공천을 하지 않은 울릉군수에는 무소속의 최수일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경남 함양군수 재선거는 한나라당 최완식 후보가 무소속 서춘수 후보 등을 눌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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