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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익 첫 2000억 돌파
매출액도 전년비 67.9%급증

산업인프라 분야 전체 36%

삼성엔지니어링이 올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7.9% 급증한 2조224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 이미 지난해 매출(5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영업이익은 102.8% 늘어난 2129억원을 기록해, 분기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9.6%를 기록했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도 538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영업이익인 4105억원보다 많다. 순이익도 43.4% 늘어난 1302억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전체 매출 중 36%를 차지하는 I&I(산업인프라) 분야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2% 늘어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수주잔고가 충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9월 말 현재 수주잔고는 2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5조3000억원)을 감안하면 4년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신규 수주 역시 올해에만 10조원가량을 수주했고, 해외에서도 56억2000달러로 국내 회사 중 가장 많다. 실제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미국과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했고, 엑슨모빌과 다우케미컬 등 IOC(오일메이저)와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와 지속적인 신규 수주 덕에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끊임없는 프로세스 혁신과 수행역량 증대를 통해 이익률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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