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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뉴타운 알짜 미분양 찾아볼까
서울권 미분양물량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가운데 실속 있는 알짜물량을 찾으려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데다 기반시설 확충으로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뉴타운’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뉴타운 공급물량의 90% 이상 계약이 완료됐다는 점에서도 일정부분 시장검증이 이뤄진 상태다. 또한 현재 공급된 뉴타운 사업지들의 경우 주로 대형건설 업체들의 참여로 향후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장기적으로 뉴타운 계획이 진행되면서 가격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노후된 주택 정비를 위함이 아닌, 기반시설 및 학교, 공원 등의 지역개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현재 일반분양을 진행한 뉴타운 구역들은 전체적으로 사업추진이 빠른 편이며, 사업초기단계인 구역들도 자극을 받게 돼 전체적인 뉴타운 완성 속도가 높아져, 아래 뉴타운 단지들을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강남권 접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흑석뉴타운’, 상암지구 및 여의도 배후주거지인 ‘가재울뉴타운’, 친환경적인 입지조건을 갖춘 ‘은평뉴타운’등이 있다. 그 중 사업규모가 신도시급인 은평뉴타운의 미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다.

용산을 비롯한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위치한 흑석뉴타운은 현재 총 3개 구역이 일반분양을 진행한 상태로, 입주한 1개 단지를 제외한 2개 단지에서 계약해지 분 소량이 남아있다.

동부건설의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는 흑석6구역을 재개발 한 물량으로 총 14개동 963가구로 구성됐다. 중소형 면적은 인기리에 마감 됐으나, 공급면적 119㎡, 146㎡ 일부 가구만이 남아있다. 현재 계약금 5%로 계약이 가능하며 3.3㎡당 1860만~2150만원 내외로 접근이 가능하다. 인접한 서초구 잠원동, 반포동의 전용85㎡대 노후아파트 가격보다 흑석센트레빌Ⅱ의 대형면적 금액이 저렴해 최근 강남권을 대체할 수 있는 주거단지로 여겨 접근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대우건설의 ‘흑석대우푸르지오’는 흑석4구역을 재개발한 물량으로, 863가구 중 210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이 중 대형면적이 남아 있으며 3.3㎡당 1870만~2250만원으로 센트레빌Ⅱ보다 3.3㎡당 금액이 평균적으로 100만원 높은 편이다.

서북권역의 중심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가재울뉴타운은 신규업무지구로 팽창하고 있는 상암지구(DMC)의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총 6개 구역 중 3개 구역이 일반분양을 진행했으며, 그 중 2012년 10월 입주 예정인 가재울3구역에 일부 물량이 남아있다. 가재울래미안e-편한세상은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북가좌동 144번지 일대에 총 3293가구로, 전용 86~194㎡로 공급, 분양가는 3.3㎡당 1700만~1800만원선이다. 현재 공급면적 158㎡, 186㎡ 대형물량만이 남아 있다. 경의선 가좌역 역세권이며, 모래내 시장 상권과 인접하다. 또한 마포구 상암동과 인접해 홈플러스, CGV 등의 편의, 문화시설 공유가 용이하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내 총 13개 단지에 분포돼 있는 700여 가구 미분양 물량을 선착순 분양 하고 있다. 분양중인 가구는 모두 중대형 면적으로 2ㆍ3지구에 주로 있다. 본 물량은 이주대책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유보해 둔 물량을 추가해 공급한다. 은평뉴타운 3-1BL에 공급된 물량은 총 334가구 중 142가구를 일반분양했다.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아 2010년 경 입주했고, 현재 남아있는 물량은 분양면적 128㎡대 이상으로 대형 비중이 높다. 뉴타운 북쪽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3호선 구파발역에 도보 5~10분 내외로 접근가능하다. 뉴타운 내 동쪽부에 위치한 2-2BL 물량인 ‘마고정2단지’ 역시 중대형 물량 비중이 높다. 구파발 역세권지역과 근접하고 단지 뒤편으로 하천변이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산과 서오릉자연공원, 창릉천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전원형 생태도시로 조성된 곳으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중심상업지와 준주거지역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어, 부족했던 상권형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내 공급 될 분양단지도 살펴볼만 하다. 원칙적으로 청약통장을 통해 계약이 진행되지만 순위 내 마감이 되지 않을 경우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관심을 갖고 있어야 알짜단지를 재빠르게 낚아챌 수 있다.

올해 11월 초 공급될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왕십리뉴타운 내 첫 공급물량으로 조합과 건설사간의 오랜 조정 끝에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4개 대형건설사가 컨소시움형태로 공급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은 지하3~지상 25층, 14개동으로 총 1148가구 중 510가구를 일반분양예정이다. 뉴타운 공급물량 중 일반분양 비중이 높은 편으로 시장 상황상 미분양 물량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왕십리 2구역은 1구역, 3구역과 함께 개발이 완료되면 약 5000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며, 분양가격은 3.3㎡당 1700만원~2100만원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일반분양 물량 접근 시 고려해야할 점은 조합물량의 가격 체크다. 일반분양가격보다 저렴한 하고 동ㆍ호수가 일반분양물량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조합원 물량은 초기 투입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어, 청약자의 조건에 맞춰 접근을 해야한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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