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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의 재인’ 박민영, 애절 오열 연기 ‘절절’
배우 박민영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은 아버지를 찾아 나선 재인(박민영 분)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재인은 수녀에게 아버지의 편지가 담긴 상자를 전해 받았다. 그 상자 속 편지봉투에는 김인배(이기영 분)라는 이름이 적혀있었고, 그는 인배를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했다.

재인은 수소문 끝에 인배의 집을 찾았고 그를 비롯해 아내 군자(최명길 분), 그리고 가족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자신을 아버지로 오해하고 있는 재인을 보며 당황한 인배는 아무 말도 못했지만, 군자는 남편에게 숨겨 놓은 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인배를 사이에 두고 군자와 재인은 오열했고, 각기 다른 아픔으로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아버지를 찾았지만, 홀대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재인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국 인배의 집에서 군자의 눈치를 받으며 뒤돌아 선 재인은 영광과 마주하기에 이른다. 영광은 자신의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재인의 모습을 보고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써 17년 만에 만난 영광과 재인의 알 수 없는 미묘한 관계가 예고됐다. 향후 ‘이복형제’라는 오해를 갖게 된 두 사람이 그려나갈 파란만장한 스토리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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