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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김해국제공항 이름 바꾸려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김해국제공항의 명칭을 변경하려하면서 김해시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부산시의회 창조도시 교통위원회가 김해국제공항의 명칭을 부산국제공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 건의안은 19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김해시의 확인결과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초에 부산시의 공항명칭 변경 요청을 접수, 이달초 국방부에 군사공항에 위치한 김해국제공항의 명칭변경 가능여부를 질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국토해양부가 국방부에 명칭변경에 대한 질의에 들어가는 등 이미공항명칭 변경을 위한 물밑작업이 상당부분 진행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명칭변경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만약 부산시의회가 건의안을 채택한다면 우리 시도 총력을 기울여 국민들에게 진상을 알리고 이를 막아낼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해시의회도 19일 부산시의회가 명칭변경 건의안을 가결하면 20일에 긴급 임시회를 열어 명칭변경 철회 결의안으로 맞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부산시가 공문으로 공항명칭 변경을 요구해 군사공항의 집주인격인 국방부에 단순히 질의한 행정행위”라며 “국제적으로 40년가까이 알려진 명칭을 쉽게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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