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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서 대장균이? 6대중 1대꼴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전화에서 대장균이 무더기로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팀은 12개 도시에서 휴대전화와 손 390개 샘플을 수거해 위생 상태를 검사한 결과, 휴대전화 10대 중 9대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장균 검출 비율은 16%로 손의 대장균 검출 비율(16%)과 같았다.

지역에 따라 휴대전화의 대장균 검출 비율은 41%에 달했고 손의 대장균 검출 비율은 최고 28%였다.

연구팀은 “휴대전화는 늘 갖고 다니면서 손으로 만질 수밖에 없어 대장균 검출 비율이 높다”면서 “특히 얼굴과 입에 가까이 대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 커티스 박사는 BBC에 출연해 “춥고 습한 곳에서는 대장균이 더 잘 생존하고 사람들이 손을 덜 닦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북쪽 지방일수록 대장균 검출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매년 10월 15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세계 손 씻는 날(Global handwashing day)’이다.

WHO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값싼 방법으로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BBC는 “설사로 숨지는 아동이 연간 수백만명에 이르는데 손만 잘 씻어도 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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