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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교대 ‘총장 직선제 폐지’ 수용…광주교대 조만간 동참
교육과학기술부는 부산교대가 지난 12일 학내 구성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총장 직선제 폐지(지배구조 개선) 등이 골자인 ‘교원양성대학교 구조개혁 방안’ 추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다른 8개 교대 및 한국교원대와 달리 총장 직선제 폐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2개 교대 중 부산교대가 방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남은 광주교대도 방안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조개혁 관련 교과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광주교대는 10일 박남기 총장이 방안 수용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교과부와 부산교대에 따르면 부산교대는 11일 동창회 주관으로 교수협의회ㆍ직장협의회ㆍ총학생회ㆍ총동창회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방안 수용에 대한 의견 수렴을 했고, 12일 교수회의에서 표결(찬성 34표, 반대 15표, 기권 4표)을 거쳐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 장관과 부산교대 총장은 지난 4일 교과부 장관과 8개 교대 및 한국교원대가 맺었던 구조개혁 방안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와 같은 내용과 방식의 MOU를 체결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부산교대에 대해서는 인근 국립대 및 교대와의 통합을 추진하지 않고, 교원양성대학교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체 발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부산교대는 대학 당국과 학내 구성원간의 의견 차이로 방안 추진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달 교대 가운데 유일하게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으로 선정됐고, 10일 교과부로부터 “오는 18일까지 구조개혁 동참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정원을 20% 이상(88명) 감축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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