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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헤지에 환차익까지…외화예금 눈여겨볼만
널뛰기하는 환율에 가슴을 졸인다면 환헤지 기능에다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외화예금에 가입해보는 건 어떨까. 미국 달러화를 비롯해 일본 엔화, 캐나다 달러화 호주 달러화, 유로화 등 10개국 이상 통화로 가입할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국민은행의 ‘KB적립식 외화정기예금’은 자동이체 시 예금자가 직접 적정 투자 환율을 지정할 수 있다. 즉 자신이 정한 상한 환율 이상일 때는 적립이 중단되고 하한 환율 이하일 때는 추가로 적립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금리는 예치 기간별로 외화정기예금 고시 이율이 적용된다. 가령 12개월 적립식에 가입한 고객은 12일 현재 6개월간 1.26%의 금리가 적용되지만 7개월째부터는 매달 고시되는 잔여기간에 대한 이율을 적용받는다. 가입 기간은 1~12개월이며, 미국 달러화 기준 최소 100달러 상당액을 적립해야 한다.


우리은행에서 내놓은 ‘우리원(one) 회전식 복리 외화예금’은 금리 회전 주기로 이자가 복리로 계산되고, 1년 이상 장기 예치 시 추가 이자를 제공한다. 금리 회전 주기는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다.

특히 환율 변동을 우려해 중도 해지하더라도 금리 회전 주기에 따라 약정 금리의 일부가 적용된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 중도 해지 이율은 7일 미만은 무이자, 1개월 미만은 약정 금리의 10분의 1, 1개월 이상은 10분의 3, 3개월 이상은 10분의 4 등이다.

예를 들어 가입 기간이 12개월(금리 1.5823%)인 외화예금을 9개월 만에 중도 해지할 경우 9개월까지는 약정 금리를 적용받고, 나머지 3개월은 약정 금리의 10분의 4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고객의 자금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입금이 가능하고 정액 분할 투자로 환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모아모아 외화적금’을 내놨다. 기업은행의 ‘IBK외화통장’은 특정 환율을 주문해 외화거래를 할 수 있는 ‘주문환율제 서비스’가 가능하며, 휴대폰 번호 등 고객 및 거래처(상대방)가 계좌 번호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평생 계좌번호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공동 모집금액이 늘수록 금리도 올라가는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을 다음달 17일까지 한시 판매하고 있다. 최종 모집금액이 100만달러 미만이면 0.05%포인트, 100만달러 이상이면 0.1%포인트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아울러 이들 외화예금상품은 환율 우대 및 수수료 감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해외 송금이 잦은 고객들은 부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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