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대부분은 내집마련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언젠가 꼭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30대 남녀직장인 545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내 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하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89.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재 ‘본인(또는 배우자) 명의의 집이 있다’는 응답자는 11.2%로 10명중 1명에 그친 가운데 ‘내집마련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가 80.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라는 답변이 62.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집이 없으면 노후가 불안할 것 같다(39.6%)거나 ▷이사 다니기 싫어서(33.4%) 집을 구입하겠다는 이유가 많았다. 그밖에 최근 전세난을 반영하듯 ▷전월세가 천정부지로 올라서(24.9%) 집을 사겠다는 응답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30대 직장인들이 목표로 하는 내 집 마련 시기는 취업 이후 ‘평균 13.6년’으로 집계됐다. 20년(20.4%) 후에 내 집을 구입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10년(17.2%) ▷12년(9.8%) ▷15년(8.7%)이 뒤를 이었다.

또 빚을 지고라도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응답자가 54.9%로 절반을 넘어 내집마련에 대한 직장인들의 의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웅기 기자 @jpack61>백웅기기자kgu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