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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봉 ‘나의 신부여’ 가장 애착 “부를때마다 눈물이 나”
데뷔 33주년을 맞는 가수 심수봉이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이번에 발표한 ‘나의 신부여’를 꼽았다.

심수봉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나의 신부여’ 발매 및 콘서트 ‘더 심수봉 심포니’ 기자 간담회에서 앨범 및 공연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심수봉은 “30여년간 많은 노래를 불렀는데, 그 중 무덤까지 꼭 하나 가지고 갈 노래는 이번 곡 ‘나의 신부여’다”라며 “내 생애 가장 소중하고 애착이 가는 곡”이라고 밝혔다.

심수봉의 생애 첫 디지털 싱글 앨범인 ‘나의 신부여’는 19일 발표된 신곡. 2009년 30주년 기념앨범 이후 2년여만의 신곡이다. 심수봉은 ‘나의 신부여’는 “물질만능주의의 현대의 사랑에서 벗어난 순수한 신부에 대한 아가페적 사랑노래”라고 밝히며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사랑을 하고 찾기 위해 고뇌했는데 사랑은 주는 것이 아닌 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음악을 해왔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1984년 발표와 동시에 ‘무궁화’가 금지곡으로 지정되는 등 험난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 “군사재판을 받던 국방부 앞에서 콘서트를 갖게돼 감회가 새롭다”며 “한의 노래는 과거로서 끝나고 이제는 없어져야 우리가 발전할 수 있고 묶이는 일이 없을 것 같다”며 쌓아두지 않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근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놀러와’, ‘여유만만’등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며 왕성한 활동을 시작한 심수봉은 2년여의 휴식을 깨고 다음달 8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더 심수봉 심포니’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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