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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트의 여왕 심수봉 아이돌 가수에 일침 “공인으로서 책임감 필요”
데뷔 33주년을 맞는 가수 심수봉이 의미없는 가사로 현란한 일부 아이돌 음악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심수봉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나의 신부여’ 발매 및 콘서트 ‘더 심수봉 심포니’ 기자 간담회에서 “아이돌이 부르는 노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공인으로서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일침을 했다.

이날 심수봉은 아이돌 가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남 새벽 4시에 보면 술에 찌든 애들이 얼마나 공허감 있어 보이는가. 그들을 채워줄게 없단 말인가”라며 개탄하는 말로 답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창작자들이 “클래식 음악이나 좋은 음악을 들으면 자신의 가능성이 극대화되는걸 느낄 수 있다”며 “기계나 컴퓨터 앞에만 많이 앉아있으면 창의력이 감소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아이돌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들이 성장기, 사춘기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아이돌 가수가 부르는 노래의 가사는 중요하다. 창의적이고 부정적이지 않은 사람을 살릴 수있는 좋은 가사의 노래를 통해 공인으로서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후배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합동공연)에 대해서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가지는 콜라보레이션은 좋다”며 “가수들은 혼자해도 문제 없기때문에 화합하기 힘든게 현실이지만 특별한 콘텐츠가 화합으로 가는 것은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놀러와’, ‘여유만만’등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며 왕성한 활동을 시작한 심수봉은 2년여의 휴식을 깨고 다음달 8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더 심수봉 심포니’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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