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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가을분양 격전지 부상
정부청사 이전 앞둔 세종시

과학벨트 예정부지 도안 등

대규모 신규분양 물량 집중

지방發 청약열풍 불까 관심



올가을 대전ㆍ충남의 부동산 시장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청사 이전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와 더불어 과학벨트 예정부지로 선정된 대전지역에 신규 분양 물량이 대거 집중되면서 또한차례 지방발 청약 열풍으로 이어질지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대전 도안신도시와 세종시에선 13개 사업장에서 총 1만33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방권역의 하반기 분양예정 물량인 3만5000여 가구에 3분의 1이 넘는 숫자로 이들 지역에선 그야말로 ‘분양대전’이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최근 주택ㆍ토지 매매가격이 상승했던 차에 이런 분위기가 신규 공급물량에 대해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두텁게 형성돼있기도 하다.

대전ㆍ청주권역 주거거점으로 꼽히는 대전 도안신도시는 2006년말 착공해 현재 1단계 사업을 마쳐 올 하반기까지 1만69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가을 분양하는 아파트가 입주할 시점엔 신도시 인프라가 대체로 갖춰진 상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도안신도시에선 7곳의 사업지에 82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18블록에서 우미건설이 ‘대전도안 우미린’을 공급한다. 지하 1층, 지상 35층의 12개동으로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부쩍 높아진 전용면적 70~84㎡의 중소형 1691가구로 구성됐다. 17-1블록에서는 계룡건설이 ‘계룡리슈빌’ 1236가구를 내놓는다. 마찬가지로 전용 73~85㎡의 중소형 면적 위주의 35층 고층 단지이다. 그밖에 2블록에선 호반건설이 84㎡ 970가구의 ‘도안신도시 1차 호반베르디움’을, 대전도시공사가 84㎡ 1248가구의 ‘트리풀시티 2차’를 각각 분양한다.

세종시는 미래가치에 방점이 찍힌다. 앞서 지난해 LH가 분양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가 이미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을 감안하면 이 지역에 들어서는 다른 아파트들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것. 다만 생활 인프라가 아직 미비한 점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6곳의 사업지에서 5070여 가구의 민간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가장 먼저 극동건설이 이달말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를 1-4생활권 M4블록과 L2ㆍL3블록에 각각 732가구와 610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다음달 초 1-2생활권에 ‘세종시 푸르지오’ 2592가구를 분양한다. 단일 브랜드의 대단지로 이번에 세종시에 공급되는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포스코건설도 M1 블록에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 L1 블록엔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총 1137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한편 도안신도시는 3.3㎡당 800만원 중반~900만원 초반, 세종시 민간 아파트는 700만원 중반~800만원 초반에서 분양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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