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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기도 규칙도 없는 불순한 상상력의 쾌감
영화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3분이란 짧은 시간에 녹여낸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 )가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 9월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로 3회를 맞은 이 영상제는 세계 3대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지하철에도 함께 상영된다. 지난 2009년 서울 구로구가 1회를 개최한 이후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번째 해외진출인 셈이다.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관계자는 “서울메트로와 베를린 지하철이 공동으로 출품작을 상영키로 했다”면서 “초단편영상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1,2회를 통해 성장한 서울초단편영상제는 출품작들이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빠르게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2회 개막작인 신태라 감독의 3D 초단편영화 ‘27년 후’는 올해 5월 ‘미국 LA 3D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미국 LA 3D영화제’는 드림웍스의 3D총괄 스테레오그래퍼인 필 맥클라인, King of 3D comics’로 불리는 거장 레이존 등 세계 입체영화전문가들의 모임인 LA 3D클럽 회원들이 주축이돼 만드는 단편영화제다.

영상제 조직위원회는 아마추어 감독과 일반인들의 영화제작을 독려하기 위해 기존 2개였던 경쟁부문을 올해는 국제경쟁, 모바일, DSLR, 3D,서울메트로 국제경쟁, 숲 영화경쟁부문 등 총 6개로 확대했다.

지난 6월 한달간 1240편이 접수됐으며 8월말 현재 서울메트로 국제경쟁 부문 26편을 포함한 6개 부문 220편의 경쟁부문 본선진출작이 확정됐다. 총 26섹션 387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사전제작 지원은 전문 영화감독이 아닌 유명인들이 주축이 됐다.

‘올드보이’, ‘흡혈형사 나도열’ 등에 출연한 배우 오광록, 클래지콰이의 보컬 가수 호란, 개그맨 박성광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30일 오전 11시 아트선재센터에서 이성 조직위원장, 서명수 집행위원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를 위한 본격 홍보에 나선다.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9월 29일부터 6일간 신도림 디큐브시티,CGV구로 등 구로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울메트로 1~4호선과 베를린 지하철 1~9호선에서는 이보다 앞선 22일부터 상영될 예정이다.

<황혜진 기자 @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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